대장동 의혹의 이른바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YTN을 비롯한 여러 언론에 관련 의혹을 부인해온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재연 / 대법관]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대법관 조재연입니다. 마스크를 잠깐 벗었다가 다시 쓰겠습니다.
지난주 2월 18일과 19일에 모 언론을 통해서 저에 관한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그 기사가 이런 것이었습니다. 잠시 기사의 제목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 이런 기사였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사실무근일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대장동 의혹 사건에 관하여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왜 갑자기 이런 의혹 기사가 보도되었나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실은 작년 10월경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잠깐 있었습니다. 그때도 저한테 사실 확인 요청이 있어서 자세히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습니다. 또 한 달여 전에도 비슷한 문의가 있어서 설명을 해 드렸고 또 역시 기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록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기이지만 지난 예에서와 마찬가지로 허위 내용이기 때문에 일과성으로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정면대응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의혹 보도가 나간 이후에 정치권에서 대장동 그분의 실체가 드러났다. 의혹이 해소되었다. 앞서의 언론보도에 이어서 정치권에서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저는 대장동 그분의 실체가 규명이 되었는지, 의혹이 해소되었는지 이런 부분은 모릅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저는 여전히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인 만큼 그저 잠자코 있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금방 이런 의혹보도가 들어가고 조용해지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해당 언론사에도 충분히 해명을 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나가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또 관련 의혹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기사의 제목을 읽어드리겠습니다. 김만배, 자신 가족 소유의 아파트를 거론하며 대법관 따님이 살고 있다. 이런 제목으로 또 관련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21일, 엊그제 대선 후보자들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공개 ... (중략)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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